Python

파이썬 변수(Variable)의 정의 및 선언

하카데미 2020. 9. 23. 08:20

1. 설명하기 전에

 

아주아주 큰 냉장고가 있다고 상상해본다.

출처: https://pixabay.com

어제 냉장고에 먹다 남은 김밥을 넣어두었다.

김밥 생각에 냉장고를 열었는데,

세.상.에.

똑같은 스테인레스 반찬통이 100개는 되는 것 같다.

오늘 안에 김밥을 찾을 수 있을까?

하나하나 열다보면, 찾아지긴 할 것이다.

만약, 반찬통이 1,000개라면, 10,000개라면?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할까?

그릇에 이름을 써서 붙였다면,

김밥 찾는데 조금 수월하지 않을까?:)

 

 

 

2. 변수

 

변수란, 어떤 값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렇게.

 

name = ‘HacadeMi’

 

등호를 기준으로 좌변과 우변으로 표현할 수 있다.

우변은 값이다. 그릇 속 '김밥'이다.

여기선 HacadeMi라는 글자가 김밥에 해당한다.

좌변은 그릇이자 이름이다. ‘김밥’이라고 적힌 그릇.

여기선 name 이라고 명명했다.

중요한 건 = 의 의미는 ‘같다’가 아니라는 점이다.

우변의 값이 좌변의 이름 안에 담겨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할당한다’, ‘변수를 선언한다’라고 표현한다.

 

 

우변은 진짜 값이고, 좌변은 그 값을 부르는 이름이다.

이름을 부르면, 그 이름 안에 담긴 값이 짜잔!하고 나타나게 된다.

이제 어떤 코드를 보든

'우변이 값, 좌변이 변수명이구나'라고 알 수 있게 되었다.

 

 

3. 덧붙이며

 

변수라는 부분에서의 설명들을

보통 메모리가 어쩌고, 객체가 어쩌고,

수학에서 대입이 어쩌고 등등 설명을 시작하자면 끝이 없다.

설명이 길어지고, 지루하고, 이해가 어렵고, 그럼 당연히 포기하게 된다.

운전하는 데, 엑셀과 브레이크, 깜빡이, 기어변속 이런 기능만 잘 익히고 사용할 줄 알면 되는 거 아닌가?

자동차가 굴러가기 위한 모든 원리를 깨우칠 필요가 없는 것처럼.

찌개를 끓이는 데, 소금의 원소를 알아야하는 것이 아니듯.

필요한 만큼 아는 것,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는게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